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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근처를 지나다니다가 보고 킵 해둔 곳이다. 얼핏봐도 중국 서민음식들이 많이 보인다. 베이징에서 친구들이랑 다닐 때 길거리에서 길거리에서 보던 크레페 같이 둥그런 팬 위에 찌엔빙을 구워서 말아주던 음식이 있었다. 그때는 그 음식의 풍미가 싫어서 찾지 않았지만 지금은 좋아져 버렸다. 그 향은 고수향이었는데 국수나 고기 위의 고수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 들었다. 꼬치종류가 다양하게 있어 마라솬뚜궈를 먹으면 참 맛날 거 같다. 혼밥이다보니 그렇게는 못하고 훈둔이랑 찌엔빙궈즈를 골랐다. 훈둔은 예전에 미국인화교 친구랑 허난성 여행하다가 산 위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작년 쯤? 성남시의 지금은 문 닫은 충칭소면이 탄탄면은 잘했는데 훈둔이 짜기만 했어서 실망했었다. 그래서 이 음식에 대한 기억이 달라졌는데 여기 훈둔은 맛있다. 막 엄청난 맛은 아니다. 만두국인데 조금 다른 느낌. 중국의 만두는 교자라고 피가 두껍고 소가 적다. 돼지고기에서 독특한 풍미가 난다. 많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그 느낌이 나긴 했다. 가끔 중국 음식점에서 샤오롱빠오 먹다보면 그 향이 나기도 한다. 국물도 단순히 짜기만 하지는 않았다. 찌엔빙은 햄이랑 고수가 굉장히 튄다. 그리고 하나가 더 있는데 알듯모를 듯 하다. 찌엔빙이 굉장히 맛있다. 이곳이 티비에 나온 적이 있는가본데 냉면구이로 나왔다고 한다. 당기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당기는 음식들이 많이 있었다. 깐궈페이창이랑 쯔란신관. 탄탄면도 너무 궁금하다. 는 관계로 이번 방문은 여기까지. 가끔 들르면서 다른 것들도 먹어보려고 혼자 계획 중이다. 가까우니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대식대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38길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