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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옆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했어서 한번 찾아와 보았다. 보아하니 방태막국수란 이름의 식당이 꽤 여러군데 있는 것으로 보아 프랜차이즈라고 생각되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바로 나온다. 종로 북촌 사람들이 강원도 인제 방태산 사람들의 음식 노하우를 활용해 2010년에 인사동에서 시작했었던 회사는 2018년도에 방태 막국수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고 지금 한창 확장 중이다. 어쩐지 간판부터 내부의 꾸밈이나 사진 등 많은 부분에서 프랜차이즈 느낌이 났다. 개인이 창업해서 저렇게 예쁜 사진 등으로 꾸며놓기 쉽지 않을 듯. 메뉴를 봐도 사진들이 굉장히 전문적이었는데 어쨋건 음식들이 굉장히 정갈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막국수브랜드여서 그런지 막국수가 굉장히 당긴다. 회막국수를 평소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망플 리뷰에 여기 회막국수가 맛있다고 한다. 날도 더운데 내가 좋아하는 회막국수를 왠지 눈 앞에 있는 그럴싸한 음식점이 하고 있으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회막국수 10000 왕만두 6000 이렇게 주문했다. 회막국수에 회가 굉장히 많고 실하다. 회는 코다리회무침 그 외에는 배 등이 올라가 있다. 소스는 강하게 나서지 않고 약간 새콤달콤함한 것이 특징이다. 면은 메밀 느낌이 강하고 툭툭 끊어지는 편이다. 재료들이랑 양념이 잘 어울린다. 왕만두는 큼직한 만두 4개가 정갈하게 담겨져 나왔다. 만두피가 겉에는 쫀득했고 속에 있는 소도 부드럽고 촉촉하니 꽤 맛이 좋았다. 서빙도 매끄러웠고 음식점은 깔끔했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어수선하지 않았다. 프랜차이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가볼 만 하다. 추천 박고 싶다.

부산집 막국수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