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담하지만 맛있다. 여의도역에 망플을 켜면 늘상 나오던 곳. 크루아상 사진 한 장을 보고 안 갈 수가 없었다. 결국 하루 날 잡아서 빵을 여러종류로 좀 사왔다. 사는 곳이 당산역에서 가까운 편인데 여의도역이 당산역과 한 정거장 거리. 잠깐 가서 빵 사오기 딱 좋은 거리였다. 일단 건물에 들어가보니 1층 한 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굉장히 작아서 놀랐다. 빵과 음료는 사가는 것만 가능하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빵 종류는 크루아상이다. 크라아상, 라우겐크루아상, 초콜릿크루아상. 그리고 또 눈에 들어온 것이 브레첼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왠지 내가 좋아하는 빵 종류는 다 있기에 마음에 쏙 든다. 왠지 내가 좋아하는 빵들만 모아둔 느낌? 버터브레첼 4000 초콜릿크루아상 4500 라우겐크루아상 4000 스콘 3000 이렇게 사왔다. 스콘은 주문했던 거 같은데 다른 걸 주셨다. 작지만 맛있다. 버터가 좀 들어간 거 같은데 마들렌 속에 초콜릿이 든 맛이었다.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랑 딱이다. 라우겐크루아상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적당히 짭짤하고 크루아상 특유의 바삭함이 느껴지면서 훈연한 향도 살짝 나는 느낌이다. 예전에 먹어봤던 라우겐크루아상이랑 살짝 다른 느낌이다. 현지 라우겐크루아상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초콜릿크루아상은 정말 맛있었다. 고소하고 바삭한 크루아상이랑 초콜릿이 만났으니 맛이 있을 수 밖에. 버터브레첼은 조금 훈연한 느낌이 났고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버터 맛으로 마무리. 확실히 브레첼은 아직까진 폴앤폴리나가 제일 맛있는 듯 하다. 한 정거장이라 가까운 거리다. 사실 차로는 정말 금방이겠지만 지하철로 가야하니 조금 번거롭겠지만 가끔씩 주말 한 끼 식사 사러 갔다올 만 하다.
오헨
서울 마포구 토정로27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