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유명했던 젤라또 전문점. 알고는 있었지만 굳이 찾아와보진 않았었다. 와보니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왜이리 인기가 많은지. 테이블이 세 테이블 정도이고 바깥에도 몇 테이블 있었는데 계속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메뉴들은 독특하게 준비한 거 같은데 그보다 독특한 메뉴들을 겪어봐서 그런가 신기한 메뉴들이 잘 없었다. 이천쌀 복숭아 복숭아치즈케이크 참외 레몬 아메리카노 이렇게 2컵 주문했다. 역시나 젤라또전문점의 아메리카노는......아메리카노다. 이천쌀은 그냥 깔끔한 맛이다. 중간중간 쌀알 같은 게 씹히는데 그게 은근한 매력이 있다. 복숭아치즈케이크는 의도를 잘 모르겠다. 복숭아 아니면 치즈케이크 둘 중 하나만 하는 게 낫지 싶다. 참외맛은 진짜로 참외 맛이 난다. 과일을 먹는 맛이랑 비슷한데 문제는 이 맛이라면 그냥 참외가 더 낫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있지만 진짜 참외를 이기는 맛이 아니다. 레몬 맛은 새콤해서 맛있는데 너무 아는 맛이다. 식감이 쫀득하지는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예전에 몇번 이곳을 추천 받은 적이 있긴 했는데..........맛은 있다. 다른 곳들보다 특별히 나은지는 잘 모르겠다.
젤라띠 젤라띠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