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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의 뜰엔 거의 3년만이다. 그동안 갈 기회가 잘 없었다. 설 연휴에 갔었는데 루치아 사장님이 안 계셔서 좀 아쉬웠다. 직원 분들이 모두 다 하고 있었다. 이 날만 그랬으면 좋겠다. 스콘은 안보던 사이에 살짝 퍽퍽하진 느낌이다. 아니면 내 기억이 미화된걸까. 크림티는 바닐라버번. 떫긴 하지만 바닐라향이 가미된 차라서 적절히 잘 가려준다. 스콘은 클로티드크림이랑 딸기잼이 같이 나온다.그래서 크림티. 티 한모금에 스콘 한조각의 조합. 과연 싫어할 수 있을까?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또 바닐라버번이었다. 밀크티에 들어가는 티는 바닐라버번으로 픽스되어 있나보다. 맛있게 마신터라 밀크티도 궁금했다. 특히나 나 루치아의 뜰에서 밀크티 아직 한번도 안 마셔봤었다! 따뜻하게 나왔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밀키한 질감 속에 은은하게 올라오는 바닐라 향. 그리고 떫은 맛은 우유가 들어가면서 적절히 잘 잡아주었다. 오히려 따뜻해서 다 나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산 여행 간 김에 들러봤다.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