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역 근처 카페. 망원 근처에 괜찮아보이는 카페가 잘 안보였다. 물론 멀리 걸어가면 있기야 하겠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는 없고. 그래서 최대한 찾아내본 결과 콘웰이 근처에서 가장 나아 보였다. 2층에 위치했는데 채광이 좋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채광 덕에 밝은 분위기와 새하얀 벽. 그림 등. 최소한 분위기 맛집이기는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핸드드립 커피는 딱히 없는 듯 해 살짝 아쉽긴 했다. 하지만 그래도 원두 맛에 대한 안내를 잘 해 주시는 것이 믿을만해 보였다. 마땅히 좋아보이는 메뉴를 딱히 찾지 못해서 다소 뻔한 선택을 했다. 바로 카페 이름이 붙은 메뉴를 고르는 것. 콘웰커피 크림크로플 콘웰커피는 아인슈패너를 이곳 스타일로 만든 메뉴였다. 크림크로플은 말그대로 크림이 올라간 크로플 문제는 같은 크림이 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주문 받으시면서 체크하셨는데 난 괜찮았다. 크림 좋아하니깐. 콘웰커피는 비쥬얼부터 괜찮아 보인다. 크림이 아주 부드럽고 적당히 달다. 그리고 커피는 산미없이 구수하고 진한 느낌의 커피다. 속에 첨가를 많이 하긴 했는데 상당히 조화로워서 마음에 들었다. 부드러움과 달달함. 진한 커피맛의 조화가 괜찮았던 메뉴다. 개인적으로는 크로플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푹신한 크로플은 푹신한 건 안 좋아하고 바삭하면서 결이 느껴지는 듯한 감촉이 매력적으로 느낄 때가 많다. 여기도 그랬다. 바삭하고 고소했다. 그러면서 부드러운 크림이 얹어지니 금상첨화였다.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카페다. 딱 한가지. 핸드드립만 따로 한다면 나로선 가장 완벽한 카페가 아니었을까 싶다.
콘웰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5길 40 반석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