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수내역 근처 예전에 오랫동안 근처에 머물면서 솔직히 마음에 든 음식점과 카페는 거의 못 찾았다. 솔직히 찾다찾다 포기했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돌아왔으니 좀 괜찮은 곳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찾아다녀 보았다. 파브리끄라는 카페를 찾았으나 연휴 마지막날이어서 휴무일이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조금 더 들어가면서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았다. 그 결과 길 가에 로스터리카페를 발견. 깔끔하고 잘 정돈된 분위기에 커피의 질에 상당히 신경을 쓴 듯한 분위기. 카페 내부에 위치한 큼직한 로스터까지. 꽤 마음에 드는 카페였다. 하지만 아쉬운 건 필터커피가 안되는 날이었다는 점. 원두는 아마도 코스타리카의 무산소발효 원두. 내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긴 했다. 디저트는 쿠키가 있었는데 그날은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 일단 어차피 필터커피는 안되니 오늘의 커피를 주문했다. 콜롬비아산 블렌딩 원두로 내리는 아메리카노 맛은 깔끔하고 구수하며 밸런스가 아주 잘 갖춰진 듯한 커피였다. 산뜻함은 아주 적으나 어느정도 있었다. 중배전 정도로 생각된다. 정확하진 않은 것이 원두에 대해 명확하게 안내받지는 못했다. 어찌됬건 아메리카노의 기대치보다 훨씬 좋은 커피를 제공받을 수 있었고 그래서 또 주문해본 플랫화이트. 플랫화이트의 부드러운 밀키함도 좋았다. 진한 커피의 느낌보다는 우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뮤추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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