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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반쪽짜리 방문. 어찌보면 정확한 리뷰라 보기 어려울 수도 있음. 에도마에텐동하마다라는 업장을 망플에서 발견. 평일에 한번 방문해 보았다. 원래 일본 도쿄에 본점이 있고 홍대입구역 근처에 오픈했는데 그 후에 서현점 종로점도 생겼나 보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서현점을 오픈한 건 작년 12월로 보인다. 분당에서 텐동은 거의 고쿠텐이 점령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분당 텐동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죄다 고쿠텐만 나온다. 솔직히 고쿠텐이 맛있는 업장이"었"지만 지금은 너무 여기저기 많아서 솔직히 좀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 맛도 들숙날쑥이고...그러던 중 발견한 에도마에텐동하마다. 은근 반가웠다. 새로운 분당 텐동집. 하지만 방문한 날 아주 치명적인 문제를 발견했다. 현재 인력난이 심각하다보니 주방인원을 구하지 못해서 점심장사는 거의 배달만 하고 있는 것이다. 1. 텐동은 튀김인데… 배달하면 어차피 제대로 된 맛이 나기 어렵지 않을까? 오후 3시부터는 매장 식사도 가능하다고 한다. 내 앞에서 수많은 손님들이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나는 배달이나 포장이나 업장에서 하는 건 똑같다고 생각하고 포장주문했다. 집까지 걸어가는데는 약 30분. 눅눅해질 가능성 100%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에도마에텐동 15000 따로 포장 이렇게 주문했다. 먹는데에는 30분이 넘게 걸렸다. 포장상태는 좋지만 어쩔 수가 없다. 역시 좀 눅눅해져 있다. 그냥 텐동은 만원. 블랙타이거새우 김 온센계란 꽈리고추 관자&오징어 가지 이정도 조합. 상당히 괜찮다. 내가 주문한 에도마에텐동은 붕장어 블랙타이거새우 김 온센계란 꽈리고추 관자&오징어 가지가 빠지고 붕장어가 들어갔다. 붕장어가 은근 맛있다. 밀도감도 있고 손질도 잘되어 있고. 새우도 탱탱해서 괜찮았고 김은 바삭하고 고소했다. 꽈리고추는 뭐 항상 그 맛이고 관자 오징어의 쫄깃함은 꽤 인상적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바삭함은 많이 죽었다. 포장해서 집에 가는 길에 눅눅해진 것이라 이건 참 아쉽다.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다. 나쁘지 않다. 아마 매장운영시간이 늘어가면 한번 더 가봐야겠다. 하지만 텐동이란 음식을 이렇게 배달 포장만 받는다는 건 매우매우 아쉬운 일이다.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53번길 10 동호플라자 2층 2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