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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없진 않지만.....굳이 찾아와야할지는? 경기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손칼국수집. 화담숲 가는 길에 유심히 봐둔 곳이긴 하지만 시간 관계상. 그리고 혼자 갔었기에 굳이 들르진 않았던 식당인데 분당 금곡점이 있었다. 가족외식으로 오게 되었는데 원래 몇번 이곳을 방문하셨다고 한다. 근데 화담숲점과는 왠지 느낌이 다른 듯 하다. 거기는 곤지암 근처 외진 식당 같았는데 여기는 왠지 바로 근처에 사무실이 보였고 프랜차이즈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입구서부터 테이블링으로 대기 관리 중이고 자리에 앉으면 테블릿 메뉴판으로 주문이 가능했다. 마치 온라인쇼핑몰로 물건을 사듯. 그렇게 홀 관리에 필요한 인원을 절감하는구나 이렇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 날만 그랬는지 조금 에러가 있었다면. 테이블링으로 대기신청을 하니 2팀 정도 대기가 있었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사람이 나와도 대기인원이 바뀌질 않는 것. 그래서 이상해서 홀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현재 대기 팀이 없으니 들어온다면 된다고 했기에 조금 황당했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빙 인원을 너무 줄여서 운영한 탓인지 매우 원활하지 않았다. 딱 2명이서 관리중이었는데 경험이 없어보였다. 구좌리얼크니손칼국수3인분 고기추가 볶음밥 이렇게 주문했다. 인덕션이어서 그런지 불이 생각보다 약했다. 한쪽 벽에 일단 안내가 잘 되어 있다. 육수가 끓으면 고기를 넣어서 야채와 고기를 건져서 간장 와사비를 푼 소스에 찍어먹는다. 사실 크게 맛있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그냥 원래 알던 그런 맛. 추가 고기까지 두번 걸쳐서 먹었는데 너무 익숙한 맛이라 느끼긴 했다. 국물이 얼큰이이긴 한데 살짝 얼큰한 느낌은 있지만 그다지 맵지 않았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손님들의 기호에 조금 맞춘 것일까? 매운 음식 불호라도 얼큰이를 주문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칼국수 수제비를 육수에 풀어넣고 3분정도만 익혀서 먹으면 된다. 반죽이 잘 된 것 같다. 3분익혔을 때 쫄깃함이 딱 먹기 좋았다. 적당히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칼국수니 제밥 먹기 괜찮았다. 볶음밥은 참기름과 김 등의 고소함이 잘 느껴져서 맛있었다. 사실 고기 국수보다 볶음밥이 조금 더 낫다. 재미있는게 육수추가/볶음밥/물 등 요청을 아래에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가져온다. 그건 괜찮았다. 식사가 끝나갈 때쯤엔 홀 관리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구좌리 얼크니 손칼국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쇳골로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