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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통닭이 너무 인상적이기에 한성대입구역 갈 일이 생긴 차에 방문해봤다. 상호명처럼 참나무숯 향이 더해진 통닭인데 평소 흔히 접하긴 어려운지라 자꾸 끌렸다. 거기다 치킨 가격들보다 저렴하기까지 하니 말 다했지. 저녁 5시 오픈시간인데 딱 맞춰서 들어갔다. 사장님이 안내해 주셨는데 인상이 아주 좋으셨다. 그래도 음식 준비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래서 주문까지는 조금 기다려야했다. 한 15분정도? 메뉴는 단순하다. 통닭을 제외하면 호프집 메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골뱅이소면 두부김치 황도 뭐 이런식이다. 이 메뉴들의 경우는 가격적인 메리트도 크진 않았다. 통닭 16000 500cc 4000 이렇게만 주문했다. 치킨은 실제로 보니 더욱 먹음직스럽다. 큼직하고 살도 많아 보인다. 속에는 밥도 조금 들어가있는데 그것도 정말 먹음직했다. 치킨은 조금만 찢어도 살이 많이 나온다. 발골도 그리 번거롭지 않앗다. 치킨 살에는 참숯향이 은은하게 스며들 듯이 배어있었고 쫄깃한듯 하면서 부드러웠다. 껍질도 쫀득했다. 속에 있는 밥에도 참숯향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찰진듯하면서 숯향이 배어나오니 정말 맛있었다. 500맥주도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좋았다.

참나무 닭나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8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