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식당 강릉 정동진 근처에 있는 순두부찌개를 팔고 있는 그럭저럭 괜찮은 밥집 정동진 일출을 촬영하러 갔었던 터라 촬영을 마치고 한군데의 코스를 더 거친 다음 아침식사로 간 곳. 시간은 8시쯤으로 기억한다. 맛집보다는 열고 있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했었기에 고민은 더 컸는데 한 분이 짬뽕전복순두부 이야기를 하시기에 바로 여기로 오게 되었다. 짬뽕전복순두부 15000 전복이 들어가서인지 가격대가 살짝 뛰었나보다. 조개 5개랑 전복 1개가 있었는데 전복이 질이 좋았다. 여튼 어패류가 몇 개 들어가 해산물이 비교적 강조된 스타일의 순두부찌개. 매운맛이 살짝 들어간 점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순두부찌개의 형태에 가깝다. 마셔보면 왠지 익숙한데 뭐라고 하기 애매하다 싶은 국물 맛이 느껴진다. 왜냐면 순두부찌개의 맛과 짬뽕의 맛이 묘하게 같이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두부찌개만큼 순하지 않고 짬뽕만큼 얼큰하거나 불맛이 많이 나는 것 같지 않은 그리고 해산물의 양도 많지는 않은 약간 어정쩡한 특징의 찌개. 그래도 한끼 식사로 먹기에는 부족함은 없다. 대단한 별미를 기대하기엔 좀 애매하다 싶을 뿐.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다. 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콩비지와 젓갈이 섞인 반찬이 은근 독특했는데 나한테는 살짝 불호였다. 그냥 따로 먹고 싶은 두 재료를 합치니 좀… 깍두기는 달달하고 아삭한 편이라 마음에 들었다.
부산덕이
강원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109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