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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파스타 좀 만들어보셨다면 주인분하고 2시간 정도 만담이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내공이 딸려서 1시간 30분 정도에서 그쳤답니다. 음식값 조금 내고 값진 쿠킹클래스 듣고 오는 느낌이었어요. 맛은 뭐 더할 나위가 없었네요. 파스타만 전문으로 하는 집 찾기도 힘든데, 내오신 음식이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설명을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알고 먹으니까 더 좋았습니다. 주인분이 중식, 우동, 양식 다 하셨던 분이라 면에는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아요. 향도 섬세하게 신경쓰시는 편이라 집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향들이 살아있어서 행복했어요. 토마토 파스타에 쓰는 토마토 소스하고 로제 파스타에 들어가는 토마토 소스가 다를 정도의 정성을 기울이는 곳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하지 않을까요?

노마

서울 관악구 양녕로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