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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작년 여름이 지날쯤~? 오픈한지 얼마 안된곳인데...평이 괜찮아 보이는 중식당이 생겨서~사는곳에서도 가까운편이고 단골커피집도 갈겸 식사하러 갔습니다. 주차는 안되는 위치라서 다른곳 주차를하고 도착하니...건물 2층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어서 한쪽의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한국조리기능장 명패와 블루리본서베이 2021스티커가 붙은 문이 반겨줍니다. 호텔의 유명 중식당에 계셨던 분이 운영하신다는 소문 때문에 더욱 궁금했는데...제가 방문할 당시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저녁식사 시간인데도 저 포함 3테이블의 손님만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메뉴판을 보며 베스트 메뉴이며 궁금했던 "안심탕수육" 그리고 "일품가지" 두개와 따뜻한 국물을 먹어보기 위해 "백짬뽕"을 주문했어요. 탕수육은 일단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적당하게 도톰한 두께 덕분에 씹는맛도 좋고, 고기상태도 좋은지 깔끔하고 담백한 고기의 맛을 느꼈습니다. 살짝 아쉽다면 튀김옷이 바삭한 느낌 보단 고기튀김의 느낌이 좀더 났던터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기본 탕수육 자체의 맛은 좋았고, 소스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새콤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일품가지는 가지 사이에 다진새우로 채워진 요리였는데... 이것도 튀김옷은 얇은 편이라 가지 특유의 물컹거림과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집니다. 그래도 안에 채워진 새우살 덕분에 탱글하게 잡아준 느낌이 좋았고, 개인적으로 살짝 매콤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거 같은데...먹다보니 조금 느끼한면도 있더라구요. 백짬뽕은 시원하고 진한데...자극적이지 않아서 속 시원하고 얼큰하게 먹었던거 같아요^^ 적당히 해산물도 들고, 생각보다 매운맛도 느껴지며, 깔끔 담백한 육수가 좋네요. 면은 좀 평범해서 기억에 남진 않고, 면은 좀 남겼던거 같아요^^; 메뉴도 적당히 준비되어 있고, 음식의 수준도 동네 중식당으로는 충분히 매력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개인 취향에 따른 아쉬움은 조금씩 있었으나~ 제가 방문할때는 운영 초기였던거 같아서 지금은 좀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리진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10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