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에 누군가 놀러왔을때 데리고 갈만한 식당 중 하나가 있다면 가볍게 먹을 수 있고 가격도 부담 없으며~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메뉴이고 맛도 좋아서 찾게되는 곳이 콘반이다. 오픈초기 이후 3번정도 방문했고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했던 모습이나 소식도 접하여서 이제 이곳에서는 돈까스 취급을 안하고 도산공원쪽으로 가야하나 고민했을때도 있었는데... 다시 돈까스를 판매하고 있으니 기쁜마음에 다녀왔다. 내부 주방의 위치나 앉는 자리가 변경이 되었고 몇곳의 변화도 보이지만, 듀펠센터 내에 여전히 예전 목욕탕이 있던 건물임은 틀림없다:) 무엇보다 돈까스의 맛은 변함없이...깔끔하고 부드러우며 고기의 누린내는 느껴지지 않았다. 튀김옷 역시 바삭한데 느끼함이 적고 고소하다. 식사시 제공되는 돈지루의 국물도 깊고 감칠맛나서 좋고, 치킨 카라아게도 촉촉한 닭고기와 겉의 바삭한 튀김옷이 잘 어울린다. 예전에는 없었던 포테이토 사라다가 있어서 주문했는데...곱게 다져진 감자와 작게 느껴지는 야채도 부드럽고 맛있었고, 뿌려진 치즈가루와 튀겨진 감자칩 역시 굿!! 약간 술안주로도 어울릴 느낌이였다. 지속적으로 판매한다면 다시 사먹어도 괜찮을 메뉴였는데 지금은 있을지 모르겠다...(작년7~8월 기준)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은 좋다고 보며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는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콘반

서울 동대문구 한천로26길 48-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