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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삼청로 사간동 인근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갤러리 관람하러 갔다가 디저트가 먹고 싶을때 가는 갸또 전문 카페 [ 파티스리 데시데 ] décidé - 화이트톤의 작고 아담한 내부로 좌석의 공간은 협소한편이지만, 쇼케이스에 진열된 쁘띠하고 귀여운 비주얼의 다양한 갸또와 구움과자들이 시선을 끌어요^^ - <백설> 눈처럼 하얗고 깨끗한 바닐라무스 속에 카라멜 크림과 피칸 헤이즐넛~ 바닥은 바삭한 크루스티앙으로 채웠어요. 4단계의 구성인데...생각보다 바닐라 풍미는 연한느낌이라 화이트초콜릿스럽고 카라멜과 피칸 헤이즐넛의 맛이 더 느껴졌어요~ 바닐라빈이 더 진하게 느껴지면 좋을듯합니다. - <피스타치오 언덕> 피스타치오와 아몬드 크림을 봉긋하게 채우고 속에는 반전있는 오렌지 크림과 바삭한 샤블레 타르트지를 사용한 비주얼이예요. 견과류의 고소함이 워낙 진하게 느껴져서 그런지...오렌지크림의 맛은 미세하고 잔잔합니다. - <여름의 파블로바> 시즌메뉴 이 메뉴는 아마 여름(8월)에 먹었던 것으로 둥글게 만들어진 바삭하고 달콤한 머랭 속에 베리류로 졸인 참외를 다져서 넣어 상큼하고 아삭한 식감이 매력입니다. 다른 갸또에 비해 단맛은 좀 적은편이며 상큼달달했네요. - <초당옥수수> 시즌메뉴 이것도 여름시즌메뉴로 이름처럼 초당옥수수를 사용해서 만든 노란 무스와 약간의 치즈크림~ 그리고 초당옥수수 과육을 그대로 사용해서 부드러움과 톡톡 씹히는 식감이 재미를 줍니다. 고소함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단맛과 옥수수 풍미가 좋네요^^ - 평소 일반적인 구움과자는 잘 안사먹는편인데...사장님께서 맛보라며 서비스로 주셨던 마들렌은 파운드케이크스러운 응축된 질감과 단맛이였고, 따뜻한 커피와 어울릴거 같아요. - <음료> 개인적으로 데시데에서 음료는 커피보다 티를 더 마실거 같아요. 프랑스 왕실 홍차로 유명한 꼼빠니꼴로니알 티를 사용하시더라구요^^ 약 5~6가지 종류의 티를 판매 중이셨고, 그중 두가지 맛을 봤는데...170주년과 센차 깔리다 였습니다. 170주년은 달큰한 베리류의 과일향와 꽃향이 은은한 백차였고~ 센차깔리다는 상큼한 느낌에 바닐라같은 부드러운 우롱/녹차의 중간쯤인데 단맛도 살짝 느껴졌어요. - 판매하고 있는 커피음료는 갸또의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향이나 맛이 느껴지는 원두는 아니였고, 무난하고 심플하면서 너무 다크하지 않은 고소함을 갖고 있었어요. 커피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기본 구성은 준비되어 있어요. - 사장님도~ 직원분도 친절했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끔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을때 조각케이크 보다 이런 쁘띠갸또가 먹고 싶을때 있지 않나요? ^^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대도 합리적인 편이라 생각합니다.

데시데

서울 종로구 삼청로 22-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