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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4.0
2개월

따뜻한 기운과 찬 기운을 어우른다는 식당 [ 온랭 ] 溫冷 - 망원역 인근이라 망원 온랭으로 불리지만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 상호명답게 따뜻한 메뉴와 찬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가 협소하고 바테이블만 있다보니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평양냉면>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제면기에 넣어 면을 뽑아내고 삶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육수는 맑은편은 아니였고, 초심자도 먹을 수 있을 고기국물의 맛과 염도가 잔잔히 느껴집니다. 단출한 고명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면에서 느껴지는 메밀의 곡향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한 느낌입니다. - < 곰탕 > 스지곰탕도 판매하고 있지만, 기본 곰탕으로 주문하였고, 평냉 육수와 비슷한듯하지만 좀 더 진합니다. 토렴 방식이 아닌 따로 밥을 주시는데...기본찬으로 나오는 조개젓, 열무김치, 겉절이를 흰쌀밥과 한번 드시고 곰탕과 즐기시면 더 좋을듯하네요^^ 소고기도 꽤 넉넉히 들어있어서 면으로 부족한 허기를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 < 녹두전 > 적당히 도톰하고 겉이 바삭바삭 노릇하게 잘 구워진 녹두전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다른 메뉴들이 대부분 깔끔하다보니 녹두전으로 자극주기 좋지요^^ 잔잔한 불로 오래 구워서 그런지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 < 돼지고기수육 >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히 붙어있고, 부드럽게 잘 삶아진 수육은 돼지냄새도 없이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부분이 있다면, 비계부분에 붙은 털이 좀 많이 보여서, 제거를 꼼꼼하게 해주셨다면 더욱 만족스러웠을거예요. - - 평양냉면, 곰탕, 막국수, 들기름/동치미 막국수, 만둣국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선택지가 많고, 가격대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아서 좋습니다.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식당문을 닫았다가 재오픈을 하여서 방문했는데...이곳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고 기억에 남는 임펙트가 조금 더 개발이 되면 좋을거 같아요^^

온랭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