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에서 서울 광장동을 가는길...또는 광장동 워커힐에서 한강변을 따라 구리쪽으로 넘어가는 길인 아차산로에 위치한 옛 한옥과 현대적 모던의 콜라보 카페 "아차산로59" 주소를 상호명으로 이용했네요. 도로변에서 외관을 보면 작은 휴게소 느낌이거나 일반적 카페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반전 매력이 있는곳입니다. 음료의 가격대가 높은편이라서 일반적 아메리카노 6천원의 가격이면, 차라리 7천원의 시그니쳐 메뉴를 선택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가격대 형성을 보니 이곳의 판매전략인듯...) 건물의 지하엔 현대식 모던한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있구요, 외부엔 아담한 중정을 끼고 고즈넉한 느낌의 작은 한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발을 벚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테이블이 준비된 별채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듯해요. 한옥이 대궐같이 큰 느낌이 아닌....소박한 느낌의 한옥입니다. 이날 마신 메뉴는 "오렌지크림 커피" & "크림 쿠반커피" 였어요. 전문적으로 배우신듯한 음료의 맛이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붙인게 아닌...크림자체에 오렌지의 향과 맛이 진하게 올라오더군요. 커피의 맛도 죽지않고 살리면서 오렌지의 풍미와 부드럽고 은은하게 달콤한 크림의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크림쿠반커피는 처음에 쿠바커피?인가 생각했는데....그게 아닌 약간은 크리미한 플랫화이트라고 보는게 맞을듯합니다. 플랫화이트와 다른점이 있다면 크림같은 입자가 작은거품들이 부드럽게 위에 올려져있고, 살짝 달콤하다는 점^^ 커피의 맛은 라떼보다 진하게 느껴지니 좋습니다. 공간적 매력도 있고 재미도 있다보니 한적할때 오면 더 좋을듯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도 장점이겠죠?! 차량으로 이동해야해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근처 드라이브 코스로 들리기엔 괜찮고,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도 좋은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주차는 5대정도 가능해보이네요.
아차산로 59
경기 구리시 아차산로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