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를 주문하면 산양유 or 요구르트를 맛뵈기로 조금 먹어볼 수 있다. 과거에 분유로 접한 산양유는 냄새가 심하다는 기억이 강했는데, 여기서 먹어본 산양유는 조금 짭짤한 맛이 가미된 진한 우유의 느낌. 기본적으로 산양유제품이 메인이라서 파스타를 본격적으로 하는 곳은 아니지만, 읍소재지의 전통시장 한복판이라는 입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저렴한 가격을 감안하면 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러서 먹어볼만한 수준. 다만 해산물 맛이 너무 강한게 흠이라면 흠이다. 그리고 치즈를 100g당 15,000원에 팔면서 미리 시식을 해가며 고를 수 있도록 해주신다. 나는 베르크 치즈를 조금 샀는데 숙성된 기간에 따른 맛의 차이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치즈에 마악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산양 100 유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로154번길 7-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