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나인온스버거. aka. 4식. 식당 이름이 버거집으로 바뀌어버렸으니, 응당 버거를 먹어보았다. (바뀐 지 백만년 됨) 나인온스버거는 예에에전에 (한 8년 전쯤?) 낙성대에서 일부러 찾아가서 첨 방문했었을 때 참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여러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자주 가지 않았던 건 높은 가격. 😵 교내 식당으로 입점했음에도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 매일 먹는 밥을 이런 비싼 수제버거로 할 수는 없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다. ‘학식’으로는 솔직히 적절하지 않잖아.. 그래도 가아끔 특식 정도로 생각하고 먹는 건 괜찮긴 하다. 낙성대에서의 특유의 분위기는 살릴 수 없지만. 버거 양이 좀 적다는 평을 봤었는데, 그건 전혀 아니었다. 같이 먹던 동료에게 물어보니, “나인온스버거” 메뉴는 어마어마한 패티양(나인온스!)을 자랑하는 메뉴라서 그분이 다른 버거메뉴를 말한 것일 거라 말해줬다. 여성 동지들은 다 남김! 그리고 여기 감튀 맛집이다!! 이제는 메뉴에서 완전 삭제된 ‘칠리프라이’ 진짜진짜 맛있었는데 칠리 없는 그냥 프라이도 짱맛있다. 두툼한 감튀가 엄청 바삭하고 간도 적당하고 포슬하다. 식어가면서 살짝 바삭함을 잃는게 아쉬움. 근데 양을 정말 많이 준다! 약간 파이브가이즈 감튀 스타일 같다. 다음엔 감튀만 주문해 먹을 예정. 두번째 사진은, 내사랑 연어포케. ㅋㅋ 뭐니뭐니해도 난 이게 젤 좋아.
나인온스 버거
서울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학생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