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 카페 조각. 혼자 조용히 노트북 작업하기 괜찮은 곳을 찾다가 발걸음에 이끌려 들어간 곳. 주중 2시경이었는데 널찍한 공간에 테이블이 몇개 차있지 않고 단정한 인테리어와 카운터를 보니 마음에 들었다. 라떼 맛은 무난. 말차 티라미수는 예상과는 좀 다른 맛?! 꾸덕하고 묵직한 식감을 예상했는데 더 달다리하고 엄청 라이트했다. 부담없이 먹겠는 걸 싶은게 장점이자 단점. 크기는 손바닥 쫙 펼친 것보다 훨 크다. 외형에서부터 이쁘고 만족감이 있은 편.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친절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 웬걸 4시반쯤 작업마치고 나가려고 봤는데 사람 한가득 차있고 심지어 대기까지 생겨있었다. 범계에 혼자 몇시간동안 노트북 쓰면서 커피 한잔 할만한 카페는 꽤 많이 있는 것 같지만, 역시 ‘조용한’ 곳은 없나보다. 흡연실이 딸린 카페라니,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공간. 근데 요샌 또 다 이런가?
조각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17번길 2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