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면옥 광명점. 내사랑 회냉면!!과 갈비찜이 땡겨서 찾아가본 곳. 짝꿍이는 대치동에서 자주 갔던 곳이라 해서 믿고 방문했으나 상당히 컨셉(?)이 다른 식당이었다. 수요일 12시반쯤 도착했는데 어마어마한 웨이팅… 여기 이 정도야? 땡볕에 서있자니 그냥 돌아갈까 고민도 수차례. 근데 웨이팅이 엄청 빨리 빠져서 사실상 5분 정도밖에 안 기다리긴 했다. ㅋㅋ 그리고 앉아있으려니 1시 정도 되니까 벌써 빈 테이블이 막 생기는 것이 허무했음. 여긴 12~1시만 피하면 될듯. 둘이서 갈비찜 소 + 회냉면 + 공기밥 주문. (갈비찜에는 밥이 안 포함됨) 결론적으로 다 맛있었고 양도 괜찮았다. 하지만!! 아주 크나큰 문제는 접객. 직원분들이 불친절한 건 아닌데 주문받고 음식 나가는 데에 체계가 전혀 없다. 2층에 전체를 세 분이서 일하시는데 손발이 하나도 안 맞고 허둥대시고.. 뭐 쏟으시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정신없으니 막 소리지르는 모습까지. 안쓰럽긴 했지만 주문한 음식이 너어무너무 안나오니 나도 독촉을 드릴 수밖에 없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냉면은 무소식인데 갈비찜부터 젤 먼저 나왔다. 밥이 따로 안나오느냐고 바쁜 분 붙잡고 물어보니 안나온다고 대답만 하시고 멀리 떠나가심… 냉면은 우리보다 늦게 온 테이블에 먼저 나왔다. ㅠㅠ 이후로도 공기밥 하나만 더 달라, 냉면은 언제 나오느냐, 여러번 애원(?)해야 했다. 갈비찜은 약간 간이 달아서 쪼오금 금방 물린다. 그래도 아주 맛남! 같이 나오는 갈비탕국물도 간간하니 같이 먹기 딱 좋다. 잘먹는 사람 둘이 소짜 하나를 겨우 다 먹었다. 양도 많으니 기분 좋음. ⭐️회냉면⭐️ 요놈이 물건이로다. 홍어회(간재미)가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큼직하니 넘 좋았고 무엇보다도!! 면이 안질기고 쫄깃해서 정말 맛있었음. 첫입엔 오 약간 밍밍한가 싶은데 오히려 넘 달거나 짜고맵지 않아서 계에속 땡기는 맛!! 주변에 회냉면집이 없어서 불안해하고 있던 차에 그래도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ㅋㅋ 주차는 공간도 널찍하고 안내해주시는 분들 여럿이 도와줘서 수월했다. 넘 붐비는 시간만 피하면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
강남면옥
경기 광명시 범안로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