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김화니
3.5
4개월

강남면옥 광명점. 내사랑 회냉면!!과 갈비찜이 땡겨서 찾아가본 곳. 짝꿍이는 대치동에서 자주 갔던 곳이라 해서 믿고 방문했으나 상당히 컨셉(?)이 다른 식당이었다. 수요일 12시반쯤 도착했는데 어마어마한 웨이팅… 여기 이 정도야? 땡볕에 서있자니 그냥 돌아갈까 고민도 수차례. 근데 웨이팅이 엄청 빨리 빠져서 사실상 5분 정도밖에 안 기다리긴 했다. ㅋㅋ 그리고 앉아있으려니 1시 정도 되니까 벌써 빈 테이블이 막 생기는 것이 허무했음. 여긴 12~1시만 피하면 될듯. 둘이서 갈비찜 소 + 회냉면 + 공기밥 주문. (갈비찜에는 밥이 안 포함됨) 결론적으로 다 맛있었고 양도 괜찮았다. 하지만!! 아주 크나큰 문제는 접객. 직원분들이 불친절한 건 아닌데 주문받고 음식 나가는 데에 체계가 전혀 없다. 2층에 전체를 세 분이서 일하시는데 손발이 하나도 안 맞고 허둥대시고.. 뭐 쏟으시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정신없으니 막 소리지르는 모습까지. 안쓰럽긴 했지만 주문한 음식이 너어무너무 안나오니 나도 독촉을 드릴 수밖에 없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냉면은 무소식인데 갈비찜부터 젤 먼저 나왔다. 밥이 따로 안나오느냐고 바쁜 분 붙잡고 물어보니 안나온다고 대답만 하시고 멀리 떠나가심… 냉면은 우리보다 늦게 온 테이블에 먼저 나왔다. ㅠㅠ 이후로도 공기밥 하나만 더 달라, 냉면은 언제 나오느냐, 여러번 애원(?)해야 했다. 갈비찜은 약간 간이 달아서 쪼오금 금방 물린다. 그래도 아주 맛남! 같이 나오는 갈비탕국물도 간간하니 같이 먹기 딱 좋다. 잘먹는 사람 둘이 소짜 하나를 겨우 다 먹었다. 양도 많으니 기분 좋음. ⭐️회냉면⭐️ 요놈이 물건이로다. 홍어회(간재미)가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큼직하니 넘 좋았고 무엇보다도!! 면이 안질기고 쫄깃해서 정말 맛있었음. 첫입엔 오 약간 밍밍한가 싶은데 오히려 넘 달거나 짜고맵지 않아서 계에속 땡기는 맛!! 주변에 회냉면집이 없어서 불안해하고 있던 차에 그래도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ㅋㅋ 주차는 공간도 널찍하고 안내해주시는 분들 여럿이 도와줘서 수월했다. 넘 붐비는 시간만 피하면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

강남면옥

경기 광명시 범안로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