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로 한자리에서 40년 이상을 버틴 가게가 있습니다. 가게 상호도 그냥 시장떡볶이며 아직까지 방송에도 노출된 적이 없죠. 동네분들은 거의 아시겠지만 일, 이십년 오신 분들은 명함조차 못 내미는 그런 곳이죠. “옛날에 이 자리에서 돼지머리가 날 쳐다봤는데, 시장 건물이 리모델링으로......” 이정도는 해줘야 진정한 단골이라고 간신히 떠드는 수준. 정말 힘든 떡볶이로 2대째를 유지하는 그런 곳입니다.(아직 할머님이 나오긴 하시고 할아버지는 안 나오심) 현재는 사진처럼 푸드코트 식으로 6~8개의 가게가 남았지만 모두 장사를 안 하는듯하고 이 집만 유일하게 남았네요. 다른 동네 다 하는 청년몰 이런 거 들어오면 좋을 듯. 멀리서 오는 걸 추천하지 않지만 동네분들이라면 필히 저 떡볶이를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호불호 타지 않는 그런 맛입니다. 떡볶이만 놓고 보면 어느 동네를 가도 그곳의 정점에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월요일 휴무이며, 가끔 멀리 이사가신 분들이 와서 떡볶이 한 판을 몽땅 포장해가는 일이 벌어지는데 무조건 붙잡으셔서 2인분만 빼달라고 하세요. 어느 정도 쫄아야 맛있기 때문에 기다리기 너무 힘듭니다.ㅠㅠ
시장 떡볶이
서울 강북구 노해로17길 21 수유중앙시장 1층
윰 @dbwldmsm
아 여기 달고 맵고 맛있어요ㅜㅜ 아직 하나보네요!
골뱅 @waterflow
@dbwldmsm 역시 아시네요 ㅎㅎ 맛은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