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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의 레스토랑. 네 머스터드 그 디종이요. 아뮤즈로 머스터드 크림뷜레(...)를 맛보는 드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비교적 소박했고 미슐랭 1스타의 폼이랄까 힘이랄까 하는 것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운영해 온 여유가 배어 있는 곳이었어요. 런치는 아뮤즈와 쁘띠푸르 외에 전채-메인-디저트 3코스로 구성. 식전주로는 이 동네 특산품이라는 끼흐kir 가 유명한데 너무 달아서 입맛을 돋우지는 못하더군요... 페어링하기 좋은 하우스와인 몇 가지가 추천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이 지역 부르고뉴의, 삐노누아 또는 샤도네이고요. 허세 부리지 않는 음식, 반질반질한 은 커트러리와 클래식한 접시들, 차분한 반백의 웨이터. 디종의 중심지인 리베라시옹 광장이 내다보이는 곳이고 호텔도 겸하고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아요. 낮에는 탁 트인 광장의 맛이 있고 밤에는 조명이 예쁠 것 같더군요. 예정에 없던 곳이라 하루 전날 트립어드바이저 통해 예약했는데 자리가 꽉 차진 않았습니다. 평일 낮이기도 했지만...

Le Pre Aux Clercs

13 Place de la Libération, 21000 Dijon,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