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은 것은 만두전골세트(5만원). 해물을 하면 2천원 추가라는데 꼬마들 먹기엔 매콤하다셔서 그냥 일반 전골로. 두툼하고 목이 메는 듯한 녹두전과 바싹하면서도 짜지 않고 씹는 맛이 좋은 바싹 불고기. 마지막으로 묵직한 육수에 담백한 만두가 빠져 있는 전골까지.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어 채 식사를 끝내기도 전에 다음에 와선 뭘 먹나를 고민하기 시작. 전골엔 국수사리까지 제공되니 성인 셋이 먹긴 충분, 넷은 살짝 모자랄 느낌.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도 깻잎 장아찌가 인상적이어서 파시나 물어보고 싶을 정도. 뽈레에서 찾은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집
수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12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