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빙수 때문에 nn번 온 것 같은 카페. 얼음빙수와 통팥과 녹차를 좋아한다면 분명 좋아할 것이다.. 그래서 호불호가 좀 갈리기는 하지만 여기 녹차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 데는 대체로 동의하는 것 같다. 무슨 아이스크림을 쓰시는지 모르겠는데 녹차 맛이 그렇게 진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 빙수를 포장해서 먹고 직접 가서 먹고 하면서 얻은 경험상 빙수는 포장해서 먹으면 얼음이랑 아이스크림이랑 적당히 섞여서 희한하게 더 맛있다.. 물론 비주얼을 포기해야하므로 먹어보고 맛있으면 그렇게도 한 번 먹어보는 걸 추천.. 꼭 팥을 더 달라고 하자! 근데 생각해보니 요새도 그렇게 포장해주는지는 모르겠당 그리고 빙수를 선호하지 않으면 여기는 녹차아이스크림이 맛있으니까 녹차쉐이크를 먹어보는 것도 괜찮다. 밀크쉐이크처럼 얼음입자 안 보이게 곱게 갈아서 주는데 프라푸치노나 녹차라떼만 많이 팔고 은근 이런 메뉴 파는가 별로 없어서 너무 소중.. 하여간 은근 대체재가 없어서 계속 가게 되는 카페. 다른 음료들도 대체로 맛있는 편이어서 언제 들러도 좋다. 다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지 늘 복작복작해서 좀 시끄럽다.. 만나서 빙수 하나 시켜놓고 수다떨기는 참 좋은 곳. 오늘은 엄마랑 산책겸 설렁설렁 걸어서 텀블러에 녹차쉐이크랑 딸기요거트스무디 테이크아웃해서 집에 오니 좋았다!😌
카카듀 카페
제주 제주시 박성내서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