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옥의 진주냉면. 냉면이 나왔을때 먼저 그릇을 들고 육수를 마시면 해물육수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느껴진다. 고명으로 육전이 올라가있는데 전의 기름이 육수에 떠다니지는 않는다. 덕분에 기름의 텁텁한 맛 없이 고기의 감칠맛이 육수와 면에 어울러진다. 다른 고명으론 배와 무절임이 올라가 있는데 이들의 단맛과 신맛이 입맛을 마구 돋운다. 이처럼 다양한 맛이 한데 모여있으면서 과하진 않은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고명이 많이 있으니 아끼지 않고 면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연옥
경남 진주시 남강로673번길 7 1층
미운포도 @whyann
하연옥의 냉면맛은 생각보다 자주 바뀐다. 몇해 전 하연옥 하대점의 냉면에 고명으로 파가 조금 썰려 올라와있었는데 이땐 파의 향이 매우 강해서 굉장히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또한 지점마다 맛이 조금 달랐는데 본점은 간이 조금 강하고 촉석루점은 단맛이 좀더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