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언니갈비탕 연희점. 형제갈비에서 한다는 갈비탕집인데...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만 나머지는 글쎄다아... 물론 요즘 갈비탕이 하나같이 빈약한 고기양으로 내가 갈비탕이라고 주장하기는 한다만.. 거기 비하면 저게 낫다고 고마워해야 하나? 그리고 점심시간 첫 손님으로 입장했는데 선불 결제받고 기본찬과 밥 주신 이후에 10분 넘는 시간 동안 차례로 입장한 다른 손님들 계선과 반찬응대 다 끝날 때까지 우리에게 어떤 성명도 응대도 없었던 사장님의 서비스는 분명 좋지 않았다. 이야.. 연희동에서 이런 가게가 계속 존재할 수도 있구나. 근데 이 동네에서 갈비탕을 하는 데도 없네? 그럼 갈비탕이 먹고 싶을 때는 여기를 가야하나? 이런 애매한 서비스를 견디면서 가성비가 좋다고 주장해야하나? 분명 내가 들어간 이후 15분 정도 사람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기는 했다만. 내 버드나무집에서 11시20분부터 기다리면서 한정판매 2.5천원 갈비탕을 먹어 본 적도 분명 있는데 거기는 먹으면서 이런 애매한 기분을 느끼게 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오픈주방이라 첫 손님 들어가면 그 때 끓이기 시작하는 것까지 다 볼 수 있다. 나는 아마 내 의지로는 여기를 다시 안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