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낙지와 해산물, 백반이 맛있다고 여기는데요. 목포에도 유명한 고깃집이 몇 곳 있습니다. 그중 구도심에 있는 궁전생고기집은 차돌박이 생고기를 파는 특이한 고깃집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이 식당이 없었고 2000년대에 문을 열었는데요. 어느새 20년을 넘긴 식당의 주메뉴는 생고기, 육회, 애호박찌개입니다. 전국 여러 지역에 맛있는 소고기를 파는 식당이 많아도 차돌박이를 생고기로 파는 식당은 흔하지 않습니다. 차돌박이는 대개 후다닥 구워 먹는 편인 데다, 생고기는 당일 잡은 고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신경 쓸 게 많기 때문이겠죠. 어떤 맛일지 궁금했던 생 차돌박이는 의외로 느끼하지 않고 고소합니다. 육사시미에 비하면 조금 질기게 느껴질 수 있는 차돌박이와 육사시미를 장에 찍어 먹고, 애호박 찌개와 함께 먹으면 질리지 않아 남김없이 먹을 수 있더군요. 목포에는 궁전생고기집 말고도 생고기와 육회를 파는 식당이 몇 곳 더 있고요. 닭똥집과 닭발을 생고기로 파는(!!!) 곳도 있으니 들러보세요.
궁전생고기
전남 목포시 해안로249번길 39-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