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연지 한 달도 안된 동네빵집이에요. 시그니처 메뉴로 미는 메뉴는 소금빵. 기본 소금빵과 후추 소금빵, 감태 소금빵을 비롯한 대여섯 종류의 소금빵을 팔더군요. 소금빵 세 종류를 먼저 먹어 봤는데, 버터를 충분히 넣었고 바삭거리는 첫 맛이 쫀득거리며 찢어지는 질감으로 이어지더군요. 더 바삭거리거나 더 쫄깃하게 찢어지지 않은 것은 비 내린 오늘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실력의 차이 때문인지, 오후 늦게 먹어봐서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감태 소금빵은 좀 더 짠 편인데요. 취향을 타긴 하겠지만 별미이긴 하더군요. 소금빵을 먹고 나니 기본 식사빵이나 잠봉베르쪽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근처의 카페나 밥집에 들를 때 한 번씩 가보면 좋을 곳이에요. 동네마다 맛있는 빵집이 생기는 건 바람직한 일이겠죠. 은평구도 더 이상 빵집 불모지가 아니네요.
라이언 베이커
서울 은평구 증산로17길 2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