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해요. 그래도 30분쯤 서천을 따라 걸으면 도착해요. 지역의 중소도시에 가면 맛있는 커피가 아쉬울 때가 있는데, 영주에는 뷔네 커피바가 있으니 안심이네요. 드립커피가 다 원두마다 다른 각각의 맛을 잘 살려요. 뭘 마셔도 좋아서 여러 잔을 마셨습니다. 가게 안에는 겨울 햇살처럼 따스한 재즈가 감돌고, 동네 단골 손님들이 후루룩 커피를 마시고 가네요. 연말에 마시는 맛있는 커피는 올해의 수고에 대한 작은 선물 같아요. 언젠가 다시 오겠지요. 오늘 마신 커피향이 손짓할테니까요.
뷔네 커피바
경북 영주시 대학로 1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