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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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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아직은 가오픈 상태에요. 공사가 끝나지 않은 1층에서는 아카이브 룸을 운영한다고 하고, 2층에서는 커피와 주류를 파는데요. 2층 공간의 절반은 바이닐 음반으로 가득 차 있어요. 큰 스피커로 LP를 틀어주면서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공간을 특별하게 하네요. 커피는 봄여름가을겨울 컨셉트로 네 가지 핸드드립 커피를 파는데 이미 다른 곳에서 오래 영업해온 분들답게 흠잡을 데 없더군요. 샌드위치를 먹거나 와인을 마시는 이들도 있었는데, 2층에는 긴 테이블만 하나여서 오래 머물거나 작업하기는 어렵겠더라고요. 메뉴에 2시간만 머물러 달라는 요청이 있기도 하고요. 가오픈 상태인데도 손님들이 계속 오시는 게 무척 신기하더군요. 연신내 지하철역에서 꽤 떨어진 곳이고, 거의 연신내 끝이라 주변에 함께 들를 곳이 없는데 여러 곳에서 가게를 열어온 덕분이겠지요. 아마도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곧 힙해지지 않을까 해요.

세음 연신내

서울 은평구 통일로 944-1 선호빌딩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