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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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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주에서 유명한 한국집 지점. 역삼 센터필트 식당가에 매장이 있어서 사람도 많고 분위기는 좀 산만하긴 하다. 1952년 전주비빔밥을 최초로 판매한 가게로 유명하고, 3대째 이어가며 성업중이다. 고추장이 비법이라고 하지만 비벼서 먹으면 맛 자체가 얼마나 다른지 느끼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밥과 그 위에 풍성하게 올라간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는 느낌은 좋은 편이다. 익힌 소고기 올라간 전주비빔밥만 먹어봤었는데 오랜만에 육회비빔밥 먹으러 갔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육회도 양이 꽤 되고, 묵이 올라가는 것이 특색있다. 찬으로 나오는 장아찌나 김치류가 본점 구성과는 좀 다르고 그 맛이 인상적이진 않은데, 비빔밥 자체가 간이 좋고 들어간 재료가 많아서 딱히 반찬 없이도 먹기 적당했다. 맛있는 비빔밥이긴 한데, 가격대가 좀 되지만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전반적인 식사 경험이 아주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서울쪽에는 대부분 백화점이나 몰에 입점해있는데, 한국집 그 이름에 대한 기대가 어느정도 있는데 본점의 느낌과는 많이 달라서 좀 아쉽긴 했다.

한국집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 센터필드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