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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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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탈리안 샤퀴테리인 살루미로 만드는 다양한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집. 이탈리아 전통빵 띠젤리를 반으로 나눠 사이에 각종 샤퀴테리와 야채를 넣어먹는다. 둥글고 납작한 모양이 고급 맥모닝 같다고 어디서 봐서 웃었는데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설명인 듯. 크기도 모닝세트 구성 같이 작다. 스프세트에는 약간 도톰한 빵 상태로 나와서 살짝 폭신하면서 담백한 맛이 치아바타와 유사하다고 느꼈는데, 샌드위치 형식으로 나올때 얇게 측면에서 반으로 나누니까 훨씬 겉부분의 쫀득한 느낌이 강조되서 딱딱한 느낌이 든다. 원형의 샌드위치 처럼 나오는데 요청하면 반으로 나눠주신다. 여러종류 주문해서 나눠 먹고 싶으면 반으로 커팅 부탁드리면 편할 듯 하다. 모르타델라, 판체타 주문 했는데 꽤 괜찮은 조합이었다. 피스타치오 좋아하기도 하고 부들부들한 식감도 좋았던 모르타델라 샤퀴테리가 맛있었고, 판체타는 리코타치즈+꿀+판체타의 단짠 조합이 좋았다. 좀 질겨서 끊어 먹기가 불편했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스프세트가 비싸긴 한데 진한 맛이 좋았고, 커피메뉴도 괜찮았던. 처음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했다가 양이 너무 적기도 하고, 띠젤리 식감이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다. 오전에 일찍 열고 매장이 꽤 넓어서 근처에서 가볍게 이른시간 조식처럼 먹기는 괜찮을 것 같은데 식사로 생각하고 가면 좀 실망할 것 같다.

오띠젤리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