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본점을 둔 마제소바 전문점. 간단한 면요리 외에 돈카츠나 카레라이스 메뉴도 있다. 날도 덥고 입맛 없을 때 간단히 먹기 좋은, 약간은 자극적인 비빔면이다. 일본 현지식보다는 훨씬 덜 짜고, 멘야 하나비 한국 점포에 비해서도 덜 자극적이다. 식사로 먹기엔 이쪽이 더 편하긴 했는데 마제소바 현지 음식을 기대하고 왔으면 실망 할 수 있겠다. 비빔면이라 살짝 쫀득한 면이 더 취향인데,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살짝 과하게 삶은 느낌이었다. 반숙 계란 반개가 기본으로 같이 나오고, 중간에 다시마 식초 추가해 먹거나 밥을 추가로 비벼 먹을 수 있다. 주류가 저렴하다 했는데 220ml 맥주는 정말 오랜만이다. 잔이 작아서 귀엽고 조금만 먹기는 좋은데 양이 이정도면 비싼 가격 같기도 하다. 시내 번화가 같은 메뉴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근처 대학가 일반 식당 가격보다는 가격이 높다. 인테리어나 주문 시스템도 일본 규동가게 느낌에 저렴한 프랜차이즈 느낌인데 (키오스크 주문에 스스로 음식을 찾아오고 먹고 나서 반납해야한다) 묘한 중간 포지셔닝이 대학 앞이라 잘 먹히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근처면 가끔 이국적인 음식 느낌으로 먹기 괜찮을 것 같고 멀리서 찾아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킨토토
서울 동대문구 제기로5길 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