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capriccio

좋아요

1년

르프리크에서 새로 오픈한 샌드위치집. 샌드위치와 브루드 커피, 수제 콤부차를 판매한다. 샌드위치는 차슈랑 필리칠리 샌드위치로 주문했다. 차슈는 고기가 맛있는데 쑥갓이랑 숙주가 꽤 존재감 있어서 향이 강하다. 필리 칠리 샌드위치는 외국의 치즈 느낌 강한 맛이 아니고 우삼겹+간장 청양 마요가 한국적인 느낌을 많이 낸다. 살짝 바삭하고 도톰한 빵에 매콤짭짤한 속이 잘 어울리긴 한데 간이 세긴 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약간 특이한 양념 조합을 많이 써서 그게 취향이면 아주 좋아할 것 같고, 나에겐 조금 어색한 느낌이긴 했다. 그래도 빵이 전반적으로 맛있고 구성이 신선한 느낌이다. 토마토 크림스프는 크림이 좀 더 강조된 부드러운 스프이고, 단품으로 먹기 보다는 기본 빵 종류 있으면 곁들이기 좋을 느낌이었다. 콤부차는 자몽히비스커스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시지 않은 발효차 였는데 커피쪽이 나았을 것 같기도... 가오픈 끝나고 이제 막 오픈해서 그렇게 복작거리진 않고, 가게도 예쁜데 테이블 간격 너무 좁아서 사람 많아지면 식사하기 불편할 것 같다. 입구는 아직 공사중인지 건물 앞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잘못 찾아온 곳 같고 좀 그런데 올라가보면 예쁜 출입구가 잘 있다. 신기하게 아침 일찍부터 이른 오후까지만 영업해서 아침식사하기 좋은 곳이라 가끔 이른시간에 다시 갈 것도 같은데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가격대비 엄청 맛있다는 아니라서 괜찮다로...

라지라프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8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