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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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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필터커피로 유명한 전농동 카페. 일본에서 유명한 글리치 커피를 다루고, 커피가 아닌 메뉴도 다양한 라인업이 있다. 처음 봄에 방문했을 때 꽤 마음에 들어서 몇번 연달아 방문했었고, 밋업이 생겨서 오랜만에 재방문했다. 전반적으로 산미가 있는 커피이고 라이트로스팅이라 에티오피아 궁금했었다. 이전엔 재고가 없어서 못마셨는데 이번엔 에티오피아로 주문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고 화사한 산미와 향긋한 과일향이 참 좋았다. 따뜻하게 마셔서 조금 식은 뒤에 더 화사한 느낌이 살긴했지만 좋아하는 커피 느낌이라 만족스러웠다. 논커피 메뉴 중에 추가된 신메뉴, 잭다니엘 사용하시는 위스키 카라멜이랑 페어 벨플라워도 맛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위스키 좋아해서 잭다니엘 느낌도 많이 나면서 적당히 달콤한 느낌이 참 좋았다. 배도라지는 특이한 조합인데 도라지 향이 강하지만 단맛이 꽤 있어서 쓴맛이 도드라지지는 않는 듯. 신기한 논커피 메뉴가 많은데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아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동행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대가 좀 높고, 위치가 번화가는 아니지만 취향이 맞는 사람은 확실히 좋아할 만한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

슈퍼 내추럴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23길 7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