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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추천해요
2년

국내 1호 큐그레이더(원두감별사), 2012-13년 2년 연속 월드 로스터스 컵 챔피언이라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서대표의 커피 브랜드. 커피의 맛으로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커피 서적도 출판하고, 한국 스페셜티 커피업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 자주 들어서 궁금했는데 매장에서 내려주는 커피를 마셔본적이 없었다. 어쩌다 생각이나서 궁금하던차에 근처 명동점이 있어서 방문해봤다. 원두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잔 커피 자체는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4-5천원) 주문한 싱글오리진 드립커피는 인상적인 맛이었다. 이날은 원두가 니카라과 운 레갈로 데 디오스 였는데, 산미가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한 커피였다. 자두, 라즈베리와 함께 메이플시럽 맛이 난다고 써있어서 신기했는데 정말 달콤한 향이 난다. 최근엔 산미가 강한 커피들을 주로 마셔서 좀 대비되는 느낌도 있었는데, 진하지만 향긋한 맛이 살아 있고 전체를 지배하는 고소한 느낌이 좋았다. 푸어스테디(자동드립머신) 사용하지만 이정도 퀄리티의 맛에 가격이 4천원이면 참 괜찮은 것 같다. 가격대가 부담없어서 그냥 다양한 원두로 바뀌어도 가볍게 맛보러 가기 좋을 듯.

커피 리브레

서울 중구 명동길 74 명동성당 신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