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에 있는 일본 요리 & 스시 오마카세 가게. 오픈 초에 저녁코스가 좋다는 추천을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시간 맞는 런치(스시)로 방문했다. 위치가 번화가는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예약 경쟁이 덜하고, 가격대에 비해 요리 구성도 참 좋았다. 런치 오마카세는 스시 코스로 나오는데 스시 외에 튀김, 디저트까지 요리 양이 꽤 많아서 놀랐다. 전체 요리 메뉴는 [참돔 - 대구튀김 - 한치 - 광어 - 방어 - 아카미 (스페인 생참치) - 참치 뱃살 (도로) - 엔가와 (광어 지느러미) - 정갱이 - 삼치 (찜) - 가리비 - 단새우 - 고등어 봉초밥 (+백다시마) - 아나고 (장어) - 교꾸, 단호박 두부 - 마구로 카츠산도 - 한라봉 셔벗] 구성이었는데 1인 6만원이라 스시 개수가 충분히 많았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생선 숙성 상태도 좋고, 참돔, 광어, 방어, 단새우 맛있게 먹었다. 붉은 생선보다는 다른 재료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생선 튀김이나 찜도 맛있었다. 샤리 간도 적당하고, 양은 코스 시작 초반에 괜찮은지 물어봐주시고 조정도 가능하다. 사케 추천도 괜찮다고 들었는데 일행이 술을 안해서 하이볼만 한잔 했다. 가게도 깔끔하고, 요리나 접객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서 다른 시간대나 메뉴 바뀌면 재방문 하고 싶은 곳이다.
만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239-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