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쿠키와 크럼블이 유명한 카페. 꽤 유명해졌는지 종로에서 시작해서 서울에 지점도 여러개 늘어났고, 신세계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클래식한 과자류 좋아해서 우리나라 특유의, 재료를 아주 많이 넣는 변형된 디저트 스타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꽤 인상적이었던 가게였다. 쿠키 하나에 6~7천원대 가격이 아주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크기가 꽤 크고 아주 두툼해서 2개만 샀었는데도 참 묵직했다. 나눠먹는 간식용으로 주문했는데 혼자 다 먹기에는 아주 달고 내 입에는 질리는 느낌이긴 했는데 나눠서 1/4 정도 느낌으로 맛보기에는 괜찮았다. 그리고 식감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는데, 두툼한데 안에 반죽이 뭉치거나 덜익은 느낌없고, 겉으로는 딱딱하긴 한데 식감 자체가 살짝 부드러워서 브라우니 같은 느낌? 그정도의 식감을 준다. 개인적으로 엄청 단맛이 강한 쿠키가 취향은 아니라 먹고 싶어서 사러 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이런 종류의 쿠키가 취향인 사람은 종류도 다양하고 아주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레인 바운더리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88-12 대진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