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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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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방역 근처의 베이글집. 런던베이글의 일본 버전 같은 느낌인데 부드럽고 폭신한 베이글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굽는 메뉴가 많다. 대표 메뉴인 보스 베이글은 동그랗지 않고 모양이 좀 다른데 깨 2종과 함께 펜넬인가… 향신료가 아주 존재감 있게 들어가서 놀랐다. 잘 섞여서 깨의 맛이 도드라지지 않게 해주는 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 불호라 좀 놀랐다는… 그외 치즈 포테이토나 명란 감태나 특이한 조합인데 재료도 안에 풍성히 들어있고 맛있었다. 스프 메뉴(3월까지만 하고 더운날에는 쉰다고 한다)를 좀 기대했었는데 로제 메뉴가 향신료 듬뿍인건 알겠으나 짠맛이 강해서 단독으로 먹긴 좀 그랬고, 같이 먹을 빵을 슴슴한걸로 골랐어야 좋았을 것 같다. 빵 자체에 뭔가 다른 맛이 많이 나는 속재료를 사용하는데 그런 빵과는 조합이 좀 별로 였던.. 그냥 베이글 자체는 보드랍고 맛있는데 늘 생각하지만 이런 빵을 베이글이라고 볼 수 있는지가 좀 의문이긴 하다. 가게는 깔끔하고 자리도 편하고 좋았다.

보스 베이글 웍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5길 5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