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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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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쎈느에서는 다양한 팝업을 진행하는데 지난주는 르세라핌 행사가 있었다. 판매 상품에 의외로 디저트가 있었고, 케이크 코라보 파티셰 라인업이 아주 화려했기때문에 놀랐는데 여러모로 궁금하여 친구의 도움과 함께 맛볼수있었다. 인기 많은 그룹이라 대기시간도 길고 품절도 많고 했던... 라바즈, 애니브, 세드라, JL디저트바 케이크는 먹어볼 수 있었고, 제일 궁금했던 재인 케이크 품절이라 아주 아쉬웠다. 애니브 피어낫꾸라 (사쿠라) 사쿠라 케이크라서 예쁜 벚꽃잎 모양으로 만든 케이크였는데 안정적인 곡선 모양과 묘한 보라빛 색까지 우아했던. 딸기와 망고 + 캬라멜 크림은 익숙한 조합은 아닌데 달콤상큼한 조합이었다. 굉장히 부드러운 크림이라 바닥의 바삭한 크루스티엉과 대비되는 식감도 좋았다. 라바즈 스완알레스카 (카즈하) 기존 알레스카 메뉴는 못먹어봤는데 그와 유사한 형태의 디저트로, 겉에 모양을 낸 머랭 부분이 비리지 않고 부드럽고 토치한 부분의 다른 향과 맛도 잘 느껴진다. 가운데 바닐라 크림이 정말 맛있는데 안에 큼지막한 복숭아+딸기 콩포트와도 잘어울린다. 퐁신하면서도 우아한 디저였던. 세드라 초코가이만채 (은채) 엄청 진한 초콜릿 케이크인데 생각보다 질리지 않고 거부감 적은 고급진 단맛이 난다. 다 검은색 같지만 층구성이 꽤 다양한데 초콜릿 무스 아래에 브라우니 같은 촘촘한 식감도 있고 사이에 작은 초콜렛도 씹힌다. 초코가 단독인 케이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쓴맛이나 단맛이 하나만 도드라지지 않고, 아주 맛있게 느껴지는 초코여서 오랜만에 세드라에 좋은 인상이 추가된... JL디저트바 블루베리채즈 (채원) 생각보다 평범한 부드러운 치즈케이크였는데 그런 무난한 맛때문에 일반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케이크 안에 블루베리 과육이 많지 않기도 하고, 그렇다고 위에 있는 블루베리 콩포트가 아래 두꺼운 치즈케이크층 맛에 영향을 줄정도의 강한 느낌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던 케이크. 기본적인 앙디비 사이즈보다는 좀 크고, 미니 케이크 라고 하기엔 좀 작으려나... 그런 사이즈에 개당 19천원의 비싼 가격이었는데 굉장히 의외의 코라보에 다양한 한정메뉴였기 때문에 여러명이 여러종류 주문해서 나눠먹긴 좋았다. 어디다 후기를 써야 좋을까 했는데 기억에 남는 행사였어서 행사 장소에 후기를 써보기로했다. 행사장소인 쎈느에 대한 만족도가 높진 않아도(포장 실수도 많았다) 케이크는 맛있어서 좋아요로...

쎈느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