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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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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아주 오랜만에 방문한 서왕만두. 오픈초부터 꽤 자주 다니다가 인기도 많아지고, 지점 여러개 생겼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경의중앙선 신촌역 근처에 본점만 남은 것 같다. 이대 자체를 갈일이 많지 않아서 아주 오랜만에..! 좋아하는 군만두, 소룡포, 해물수제비로 주문했다. 구웠다기 보다 튀긴 만두에 가까운데 겉이 바삭하고, 많이 기름지지 않고, 속도 알찬 만두라 군만두 좋아한다. 소룡포는 요즘 잘하는 집이 많아서 그냥 무난한 것 같고, 해물수제비는 처음이었는데 왜 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국물을 하나 함께 먹기 좋은 것 같다. 아주 얼큰하거나 그렇다고 한국식 수제비 국물 느낌도 아닌데 약간 애매해서 인상적이진 않지만 수제비 자체는 반죽도 괜찮고 새우도 많이 들어있었다. 그냥 국물만 먹고 싶으면 해물탕이 나은 듯... 요즘 줄 오래 서고 진빠지는 가게도 많은데 적당히 맛있고 안기다려도 되는 느낌으로는 여전히 괜찮은 가게인 것 같다.

미스터 서왕만두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16 신촌가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