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디타워 지하에 있는 프라이빗한 오마카세 스시야. 런치로 방문했는데 스시외에 요리들도 맛있었고, 코스가 좋아하는 구성이라 더 만족 스러웠다. 전체 코스: 참전복-가리비관자(성게알)-제주고등어-삼치튀김(아스파라거스)-줄무늬정갱이-참돔-방어-가리비관자-금태(구이)-단새우(새우살 갈아서 볶은 것을 위에 올려줌)-고등어(소금.식초숙성)-얀키모(대구간)-참치(속살)-참치(중간뱃살)-성게알-장어-계란-디저트(말차아이스,귤껍질차) 개인적으로 고등어, 금태구이, 단새우, 얀키모 아주 맛있었다. 샤리는 익힘 정도나 초 사용은 좋은데 살짝 흩어지는 느낌이라 젓가락으로 먹기는 불편할 수 있다.(초반에 손으로 먹는걸 안내하고 별도 물수건도 준비해주시고 좋은데 그냥 내가 젓가락으로 먹는게 좋을 뿐이다.) 생선을 구이가 특별하게 맛있다고 느낀적은 많이 없는데 금태구이 아주 훌륭했고, 등푸른 생선들의 미묘한 비린 느낌 안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 없이 잘 숙성되서 마음에 들었다. 생맥주나 사케도 맛있었고, 특히 홀관리 매니저님 정말 친절하시고 관리가 잘되서 아주 편안했던. 요리부터 전반적으로 다 괜찮은 식당 오랜만이어서 인상적이었다.
스시 모리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디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