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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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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1963년 문을 열었다고 하는 정말 오래된 식당. 불고기나 어복쟁반, 점심엔 양념게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먹느라 다른 메뉴로 선택했다. 갈비탕은 고기도 꽤 많고 국물도 깔끔한 편인데 삶은 계란 하나 통으로 들어가있는게 아주 신기하다. 메뉴중에 상추정식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길래 이미지로는 보쌈정식인가?! 하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정말 상추 쌈이 메인이다. 삼겹살 한줄 잘 삶은걸 같이 내주시긴 하는데 신선하긴 하지만 아주 힘세고 억센(?) 야채가 잔뜩나와서 아주 특이했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일반 식사용으로는 찬이 부실하고, 가격대는 좀 있어서 그냥 그랬다. 워낙 오래된 곳이니 추억 있는 분들이 많은지 어르신 모임들이 많던데 나는 다시 안가봐도 될 것 같다.

진고개

서울 중구 충무로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