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와 신사에서 유명한 오코노미야끼집의 명동점. 클래식한 형태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좋아하던 가게들의 특징과 닮아있어서 기대를 좀 했는데 무난한 집이었다. 새로 오픈해서 가게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다 요리되서 나와서 편하다. 오사카 도톤보리의 유명한 '미즈노'처럼 100% 마를 이용한 반죽이라고 하는데 밀가루랑은 다르게 더 부드럽고 흩어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양배추 양이 많아서 식감이 좀 다르다. 아주 튀는 느낌은 아니라 예민하지 않으면 구분 못 할 수도 있겠다. 토마토 소스를 위에 뿌려주는건 간사이 지역 오코노미야끼 체인 '교토 치바나'랑 유사한데 소스 간이 좀 더 세다. 여러 곳이 생각나는 조합이었는데 맛이 기대한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조합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우와
서울 중구 명동10길 35-20 1층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