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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추천해요
1년

(23.7.2) 런던의 유명한 베이글집. 1974년부터 운영하고 있고, 24시간 영업에 기본 베이글이 저렴해서 인기가 많다. 현지인들은 기본 베이글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지만 (메뉴판에 몇개 구매하면 얼마 이런 느낌의 대량구매 관련 내용이 따로 있다) 그냥 식사용으로 맛보기에는 샌드위치 같이 판매하는 메뉴가 좋다. 유명한건 salt beef메뉴랑 smoked salmon인듯. 신기해서 비프로 주문했다. 잘 익힌 고기에 피클, 머스타드 소스를 함께 넣어준다. (보통 주문 받을 때 물어봐주시고, 싫으면 주문 받을때 빼달라고 하면 된다.) 두툼한 고기를 잘 삶아서 부드러운 식감인데 생각보다 담백하다. 피클의 새콤한 맛과 머스타드가 함께 있으면 간이 적당하게 맛있다. 장조림 양념 안하고 결이 살아있게 삶은 고기와 그나마 느낌이 비슷한데 그보다는 부드럽고, 쫀득한 베이글과 잘 어울린다. 식사용 느낌이 확실하고 꽤 양이 많아서 맛만 볼거면 2명이 하나만 해도 될 듯. 안에 바테이블이 있지만 좁아서 사람 많으면 나와서 길에서 먹어야 한다. 티 주문하면 홍차에 우유 타서 주시기 때문에 묽은 밀크티 느낌이 난다. 베이글이랑 같이 먹기는 괜찮은 조합인 듯. 계속 생각나는 맛집이라기 보다 확실히 식사용 베이글 느낌이 한국과 달라서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고 사람마다 호불호는 있을 듯.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나는 나쁘지 않았다.

Beigel Bake Brick Lane Bakery

159 Brick Ln, London E1 6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