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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폭탄주랄까, 술을 섞어먹는 보일러메이커 메뉴가 있는 곳.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궁금했는데 우래옥에서 가까워서 웨이팅할 때 간단히 한잔하기도 괜찮았다. 골드코스트: (wheat) Apricot Wheat + (irish) Bushmills 10 years + (Liquor) Triple Sec로 주문했는데 설명처럼 살구, 오렌지의 과일 느낌으로 상큼함도 있고, 맥주에 도수 높은 술들이 들어가서 가볍지 만은 않은 느낌도 좋았다. 작은 잔을 떨구며 통으로 안에 넣고 마시라고 안내하는데 잔을 음료 안에 넣고 싶지 않아서 부어마셨던... 작은 기본안주도 준다. 주문한 메뉴 자체는 괜찮았고 가게 분위기도 좋고, 나름 인기가 많은지 이른 시간에 손님도 많았는데 그래서 그냥 일행과 도란도란 술마시기 좋은 주점 느낌이지 칵테일이나 여러 주종을 전문으로 다루는 바 느낌이 아닌건 조금 아쉬웠다. 주문 할 때를 제외하고 메뉴나 술에 대해 자연스럽게 물어보며 직원과 대화하긴 어렵다. 술 라인업 자체는 맥주, 와인, 위스키, 칵테일까지 다양하고 가격대가 꽤 있다.

웜 비어 위캔드

서울 중구 청계천로 184 남강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