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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4.0
3개월

레트로한 컨셉의 소갈비집. 컨셉에 과하게 집중한 것 같아 선호하는 가게 형태는 아닌데 일행이 갈비를 참 좋아해서 방문했던 곳이다. 갈비 외에 냉면이나 만두국, 곰탕 등 식사 메뉴도 꽤 다양한 편이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소갈비는 참나무 장작불에 미디엄 굽기로 구워 나오는데 양념도 과하게 달지 않고, 두께감 있는 고기가 안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익어서 맛있었다. 공기밥 추가해서 밥 반찬으로 먹으면 딱 좋고, 된장찌개는 간이 아주 세다. 냉면은 평냉이라고 보기엔 좀 애매하지만 그냥 물냉면 보다는 국물이나 면이 낫고, 고기 주문하면 후식용으로 조금더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양이 꽤 많다. 약간 심심한 냉면에 짭짤한 고기 같이 먹기는 딱 좋은 듯. 점심에 식사만 하러 가기엔 대표 메뉴라고 하나를 꼽긴 어렵고, 구워서 나오는 소갈비 같이 먹으면 괜찮은 것 같다. (가격 말고 맛이...😇) 아, 고기가 주문후 20분 정도 걸린다고 메뉴에 써있는데 그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메뉴보다 늦게 나와서 인내심이 필요함.

사직로

서울 종로구 사직로 127-1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