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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특이하게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고르고, 원하는 원두를 고르면 그 조합으로 커피를 내준다. 가격도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 원두를 핸드드립이나 라떼로 마시면 7-8천원 수준이 되고, 프리미엄 원두로 고르면 1만원이 넘어간다. 요즘은 커피 과소비(..!?)를 줄여 보고자 노력하고 있어서 에티오피아(SIDAMA), 과테말라(EL SOCORRO)로 골랐는데 뒤늦게 시향한 프리미엄 원두들 아주 향긋하고 취향이어서 슬펐던.. 먼저 고른 커피는 나쁘지 않았지만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다면, 친구 덕분에 맛본 콜롬비아(MONTEBLANCO)가 특별히 더 좋았다. 여기서는 어중간한 원두를 고르면 약간 아쉬운 느낌에 비싸다는 생각이 남고, 아예 프리미엄 라인을 고르면 차별화된 느낌을 잘 받을 것 같다. 그 차이를 위해 얼마까지 지불해도 괜찮은지, 만족스러울지가 늘 개인적인 고민인데 이집에서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그럴려나..? 윌컴티로 주는 과일티가 농축액 영향인지 단맛이 강렬하여 맛있으면서도 커피 맛을 느끼는데는 약간 방해가 되는 것 같다. 커피 먼저 마시고 나중에 입가심해도 괜찮을 듯...

그레이 그리스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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