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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벤 거리 페스트조일레(추모비) 근처에 있는 헝가리 음식점. 동유럽 음식점이 많아서 한번쯤 가봐야지 했는데 평이 좋아서 방문했다. 굉장히 다양한 음식이 있고, 다행히 영어 메뉴도 있었다. 굴라시랑 브라소이(매콤한 돼지고기볶음)로 주문했다. 음식 사이즈에 따라 작은 것, 보통 사이즈 2종류가 있는데 작은 메뉴로 주문했다. Small도 보통 한국 1인분 만큼 많았다. 굴라시는 늘 내 입맛에 안맞긴 한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문 했지만 역시나 조금 아쉬웠다. 약간 이쪽 음식 간이 내 취향이 아닌 듯. 그래도 따뜻한 국물이 있어서 좋았고, 브라소이는 평범한 돼지고기 볶음이었다. 한국인 입맛에는 매운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같이 주문한 라들러 (맥주+레모네이드)가 아주 맛있는 집이었는데 새콤달콤+시원한 음료가 음식이랑도 잘 어울렸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 양도 많고, 아기자기한 매장도 귀여웠던 곳.

Ilona Stüberl ètterem

Bräunerstraße 2, 1010 Wien